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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르 미쯔바 (Bar Mitzvah(계명의 아들), 성인식)   

남자 아이가 13세가 되면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종교의식을 갖게 되는데, 
그것은 아람어로 “바르(아들) 미쯔바(계명)”라고 불리는 성인식입니다. 

바르 미쯔바를 치른 아이는, 지금까지는 부모님 아래에서 종교생활을 하여 왔지만 지금부터는 스스로 종교생활을 하고 
판단과 행동에 책임을 지는 성인이 되었다는 것을 선포하는 의식입니다. 

바르 미쯔바의 기원은 AD 14세기경 유대교 회당에서는 남자 아이가 13 살이 되었을 때부터 회당 예배를 드릴 때 
사람들 앞에서 토라를 읽을 수 있는 자격을 주었던 것을 기원으로 하고 있습니다. 
AD 17 세기경부터는 바르 미쯔바 의식을 치룬 아이는 토라를 읽을 뿐만 아니라,
배워왔던 탈무드에 대하여 발표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졌습니다. 

바르 미쯔바 의식을 치룬 아이는 회당에서 대우도 달라져서 축복의 말을 할 수 있는 기회, 토라 읽기,
그리고 “하프타라(토라와 함께 읽는 예언서)”를 읽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고 
기도회에 참여 할 수 있었으며 성서 구절이 적인 성구함을 이마에 붙이고 손에 감는 “티필린”을 착용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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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과 목요일이 되면 통곡의 벽(서쪽 벽)에서 바르 미쯔바 의식을 행하는 많은 유대인들을 볼 수 있습니다. 
성인식에 주인공인 남자 아이는 “탈리트(기도 숄)”을 어깨에 두르고 “티필린(성구함)”을 착용하고 
랍비 앞에서 “알리야 라토라”라고 불리는 토라를 읽는 의식을 행합니다. 
이와 같은 의식은 아버지의 축복 기도로 마무리하게 되는데 가족들은 그를 위하여 사탕을 던지며  축복하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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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필린(경문經文, tefilin)"은 성경의 일부를 새긴 양피지 조각을 넣은 가죽상자로서 이마에 매달 수 있게 하기 위해 
가죽 끈이 붙어있어서 머리에 두를 수 있도록 만들었던 검고 조그마한 상자입니다. 
유대인들은 성경 말씀을 잊어버리지 않고 잘 지키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테필린을 몸에 차는데, 
사실 ‘테필린(tefilin)’이라는 말이 구약성경에 나오는 단어는 아닙니다.
다만 신약 성경의 (마태복음 23장 5절)에 "경문"으로 한 번 언급되었습니다.  

        (마 23:5~7) 그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모든 일을 한다. 그래서 말씀 상자를 크게 만들고, 옷술을 길게 늘어뜨린다
                            이들은 잔치에서 윗자리에 앉기를 좋아하고, 회당에서 높은 자리에 앉기를 좋아한다.

이들은 장터에서 인사 받는 것을 좋아하고, 선생이라고 불리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나 “손과 미간에 표(기호)를 두어 하나님의 율법을 지켜야 한다.”는 말씀이 구약 성경의 출애굽기와 신명기에
네 번(출 13:9, 13:16, 신 6:8, 11:18) 나오므로 유대인들은 테필린을 만들어 팔과 이마에 차는 것입니다. 

그리고 테필린을 볼 때마다 하나님의 율법을 지켜야 한다는 것과 이집트의 노예생활에서 구원하여 약속한 땅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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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에 두르는 테필린을 사용하는 방법과 팔에 감는 테필린을 사용하는 방법

테필린은 신앙과 헌신을 상징합니다. 따라서 유대인들은 이마에 테필라(tefila, 테필린의 단수)를 차면서 지적인 충성을 결심하고, 
왼쪽 팔뚝에 테필라를 차면서 힘과 능력을 다해 하나님 섬길 것을 다짐합니다.

머리에 두르는 것과 팔에 두르는 테필린, 두 상자(tefilin)에는 모두 같은 성경 구절들이 들어 있습니다.

      1. 출애굽기 13장 1절 - 10절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처음 태어난 것은 다 나에게 바쳐라. 사람이든 짐승이든 이스라엘에서 처음으로 태어난 것은 다 내 것이다."
                   모세가 백성에게 말했습니다. "여러분이 이집트를 떠난 이 날을 기억하십시오. 여러분은 그 땅에서 종이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크신 능력으로 여러분을 그 땅에서 인도해 내셨습니다. 누룩을 넣어 만든 빵을 먹으면 안 됩니다.
                   아빕 월의 한 날인 오늘, 여러분은 이집트를 떠났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여러분의 조상에게 약속을 해 주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여러분에게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들의 땅을 주시기로 
                   약속하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여러분을 매우 비옥한 땅으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그 곳에 이르거든 여러분은 해마다 첫째 달에 이 절기를 지켜야 합니다.
                   여러분은 칠 일 동안, 무교병을 먹어야 합니다. 그리고 칠 일째 되는 날에는 여호와를 위해 절기를 지켜야 합니다.
                   칠 일 동안은 무교병을 드십시오. 여러분의 땅 그 어느 곳에도 누룩을 넣은 빵이 있으면 안 됩니다. 
                   여러분이 있는 곳에는 아예 누룩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그 날에 여러분은 여러분의 자녀에게 이렇게 말하십시오. 
                    '우리가 이 절기를 지키는 것은 내가 이집트에서 나올 때, 여호와께서 나에게 해 주신 일 때문이다.'
                   이 말씀이 마치 여러분의 손에 맨 표나 여러분의 이마에 있는 표와 같이 되게 하십시오. 
                   그리하여 여호와의 이 가르치심이 여러분의 입술에 있게 하십시오. 
                   이는 여호와께서 크신 능력으로 여러분을 이집트에서 인도해 내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해마다 정해진 때에 이 절기를 지키십시오.

        2. 출애굽기 13장 11절 - 16절: 여호와께서는 여러분을 가나안 사람들의 땅으로 인도하시고, 또 그 땅을 여러분께 
                  주실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여러분과 여러분의 조상들에게 주시기로 약속하신 그 땅에 들어가면,
                  여러분은 처음 태어난 것을 다 여호와께 바쳐야 합니다. 짐승들의 처음 태어난 것들도 다 여호와께 바쳐야 합니다.
                  처음 태어난 모든 나귀는 양으로 대신해서 바칠 수 있습니다. 
                  나귀 대신 양을 바치기가 싫으면, 나귀의 목을 꺾으십시오. 
                  여러분의 자녀 중에서 맏아들은 다른 것으로 대신해서 바쳐야 합니다.
                   장차 여러분의 자녀들이 '왜 이런 일을 하는 것입니까?' 하고 묻거든 '여호와께서 그 크신 능력으로 
                   우리가 종으로 있었던 이집트 땅에서 우리를 인도해 내셨다.
                   파라오가 고집을 부리며 우리를 내보내려 하지 않았을 때, 여호와께서는 사람이든 짐승이든 
                   이집트 땅의 처음 태어난 것을 다 죽이셨다. 그래서 내가 처음 태어난 모든 수컷을 여호와께 바치는 것이다. 
                   내 아들 중에서 맏아들을 대신해서 다른 것으로 바치는 까닭도 그 때문이다.
                   이 말씀이 너희들의 손에 맨 표나 너희들의 이마에 있는 표와 같이 되게 하여라. 여호와께서 크신 능력으로 
                   우리를 이집트에서 인도해 내셨기 때문이다'라고 대답하십시오."

        3. 신명기 6장 4절 - 9절 : 이스라엘 백성들이여, 들으시오.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한 분뿐이신 여호와시오.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를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여 사랑하시오.
                    내가 오늘 여러분에게 주는 이 명령을 항상 마음속에 기억하시오. 그리고 여러분 자녀에게도 가르쳐 주시오. 
                    집에 앉아 있을 때나 길을 걸어갈 때, 자리에 누웠을 때나 자리에서 일어날 때, 언제든지 그것을 가르쳐 주시오.
                    그것을 써서 손에 매고 이마에 붙여 항상 기억하고 생각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집 문설주와 대문에도 써서 붙이시오.

         4. 신명기 11장 13절 - 21절 : 내가 오늘 여러분에게 주는 명령을 잘 지키시오.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여호와를 섬기시오.
                     그러면 여호와께서 때를 따라 가을과 봄에 여러분의 땅에 비를 내려 주실 것이오. 
                     여러분은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을 거둘 수 있을 것이오.
                     들에는 여러분의 가축들이 먹을 풀을 자라게 해 주실 것이며, 여러분도 배불리 먹을 수 있을 것이오.
                     여러분은 조심하시오. 꾐에 빠져 다른 신들을 섬기지 마시오. 다른 신들에게 예배하지 마시오.
                     그렇게 했다가는 여호와께서 여러분에게 노하셔서 하늘을 닫으시고 비를 내리지 않으실 것이오. 
                     그러면 땅에서는 식물이 자라지 않고, 여러분은 여호와께서 주신 저 좋은 땅에서 죽게 될 것이오.
                     내 말을 마음과 영혼에 새겨 두시오. 그것을 써서 손에 매고 이마에 붙여 항상 기억하고 생각하시오.
                     그리고 여러분의 자녀에게도 가르쳐 주시오. 
                     집에 앉아 있을 때나 길을 걸어갈 때나 자리에 누웠을 때나 자리에서 일어날 때, 언제나 그것을 가르쳐 주시오. 
                     여러분의 집 문설주와 대문에도 써서 붙이시오.
                     그러면 여호와께서 여러분 조상에게 주시기로 약속하신 그 땅에서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손 모두가 
                     오래오래 살 수 있을 것이오. 땅 위에 하늘이 있는 한, 그 땅에서 오래오래 살 수 있을 것이오.


팔목에 감는 테필라 끈을 팔에 일곱 번 감는 이유는, 
            (시편 145:16) “주는 주의 손을 열어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의 소원을 채워 주십니다.”
라는 말씀이 히브리어로 일곱 단어이기 때문입니다. 

팔에 감고 남은 끈으로는 손에 세 번 감고, 셋째 손가락과 넷째 손가락에 세 번 감아 서
“하나님”이라는 뜻의 “샤다이(Shaddai)”라는 히브리어 단어의 글자 모양을 만듭니다. 

끈을 세 번 감는 것은 (호세아 2장 19~20절)의 말씀이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의 3중 약속을 설명하면서 
호세아가 “약혼시키다(betroth)”라는 말을 세 번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내가 너를 나의 영원한 아내로 맞아들이겠다. 
            너를 정의와 공평으로 대하고 너에게 사랑과 긍휼을 보여 주겠다.
            내가 진실함으로 너를 아내로 맞아들이겠다. 그러면 너도 내가 여호와임을 알게 될 것이다.”

스페인에 살고 있었던 세파르디계 유대인들은 테필린을 팔목에 감을 때 시계방향으로 돌리지만, 
프랑스에 살고 있었던 아시케나지계 유대인들은 시계방향 반대쪽으로 감습니다.

이마 위에 붙이는 “테필라 셸 로쉬(tefila shel rosh)” 옆면에 큰 히브리어 글자로 “쉰(ש)”이라고 양각되어 새겨져 있습니다. 
이 글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명이 있지만, “하나님”과 같은 말로 쓰이는 “샤다이(Shaddai)”를 나타낸다는 설명이 
가장 많은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머리 테필라의 왼쪽에 새겨져 있는 “쉰”에는 오른쪽의 ‘쉰’보다 세로로 된 획이 하나 더 있어서 
3개가 아닌 4개라는 접입니다. 
그 이유는 아마도 왼쪽과 오른쪽을 구별하여 양피지로 된 성구를 어디서부터 넣어야 하는지 헛갈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팔목 테필라에는 아무 것도 새겨져 있지 않습니다.

유대 율법에 따르면 탈릿보다 테필린이 더 거룩하고 중요하게 여기지만 항상 탈릿을 먼저 쓰는 것이 관례입니다. 
그 이유는 더 자주 행하는 의식을 먼저 해야 한다는 율법 때문입니다. 
탈릿은 매일 사용하지만 테필린은 안식일이나 명절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자 아이들은 그녀가 12살이 되었을 때 바트 미쯔바(계명의 딸) 의식을 행합니다. 
종교적인 유대인들은 남자 아이와 비슷한 의식을 갖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생일잔치를 성대하게 준비하여 줍니다.  
‘바 미츠바(계명의 아들)’ 행사는 13살에 행하고, ‘바트 미츠바(계명의 딸)’ 행사는 12살에 하였던 이유는,
일반적으로 여자 아이들이 남자 아이들보다 빨리 성숙하기 때문이었습니다.

남자 아이들을 위한 ‘바 미츠바’ 전통은 14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러나 여자 아이들을 위한 ‘바트 미츠바’ 행사는 1922년 재건주의자 운동(유대교의 진보주의)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근래까지 유대교에서는 여성의 역할을 가정이라는 테두리 속에 가두어 두었고, 교육도 제대로 시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현대에는 이런 의식이 바뀌면서 보수파에서도 반대하지 않는 것입니다. 
따라서 개혁파 유대인들뿐만 아니라 정통파 유대인들도 “바트 미츠바”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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