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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주자 (Mezuzah)  

유대인들은 집의 문설주에 메주자를 붙여놓습니다. 
메주자(mezuzah)는 사실 “문설주(Door-post)”라는 뜻인데, 성경말씀이 적혀 있는 작은 양피지 조각을 넣은 작은 상자 같은 것을 
메주자라고 부릅니다. 

메주자 양피지에는 (신명기 6: 4~9)까지의 말씀,
“이스라엘 백성들이여, 들으시오.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한 분뿐이신 여호와시오.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를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여 사랑하시오.”라는 말씀이 적혀있는데 이것을 돌돌 말아 작은 상자에 넣은 후 
문설주에 부착시킵니다.  

메주자에 넣을 신명기 6장의 말씀을 기록할 때에는 율법을 기록할 때 쓰는 방법과 같은 방법으로,  또 코셔 칠면조나 
코셔 거위의 깃털을 펜으로 사용하여 식물성으로 특별히 제조된 검은 잉크를 사용하여 코셔 양 또는 코셔 염소의 가죽위에 
손으로 써서 기록하였습니다.

메주자를 문설주에 부착시키는 풍습은 (신명기 6: 8~9)의 말씀을 근거한 것입니다. 
        “그것을 써서 손에 매고 이마에 붙여 항상 기억하고 생각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집 문설주와 대문에도 써서 붙이시오.” 
메주자는 하나님이 정하신 법과 하나님이 한 분이심을 기억나게 해 줄 뿐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해 줍니다. 
또 그 문 안에 사는 유대인은 유대 민족의 충성스러운 일원이라는 상징이기도 합니다. 

문설주에 붙여 놓는 메주자의 양피지 앞면에 “샤다이(Shaddai)”라는 글씨를 써놓습니다. 
탈무드 시대 사람들은 메주자에 악령을 물리치는 능력이 있어 자신들을 보호해 준다고 믿었습니다. 
카발라 신비주의의 책인 ‘조하르(Zohar)’이라는 책에는 “메주자 양피지에 샤다이라는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말이 
꼭 쓰여 있어야 한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메주자”의 모양은 기본적으로 밀 이삭처럼 생겼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밀 풍작이 바로 하나님의 복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메주자” 외부에는 “샤다이” 또는 샤다이의 첫 글자 “쉰”이 씌여 있는데, 
“샤다이”라는 단어는 “이스라엘의 문들을 보호하는 자”라는 뜻의 “shomer daltot Yisrael”이라는 히브리어 말의 첫 글자들, 
(쉰(ש), 달레트(ד), 요드(י))을 따서 만든 합성단어입니다. 
즉 “전능자 또는 전능하신 하나님”이라는 뜻입니다. (창 28:3)

 Mezuzah_Set_740-1.JPG Mezuzahstore_fb.jpg                                              여러 가지 모양으로 만든 메주자

유대인들은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모든 명령을 문자적으로 지키기 때문에 실제로 양피지에 “쉐마”의 내용이 적힌 
성경구절(신 6:4~9, 11:13~21)을 써서 문설주에 붙입니다.

“메주자”는 유대인들이 하나님을 잊지 않고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해주는 동시에 하나님이 정하신 율법을 기억나게 해 주며, 
하나님을 향해 나아가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고 그 집안에 사는 사람들이 모두 한 분이신 하나님의 충성스러운 백성임을 
알리는 표시가 되는 것이므로 현관문뿐만 아니라 모든 방 문의 문설주에 눈높이에 맞추어 메주자를 부착시킵니다.  

mezuzah.jpg download.jpg mezuzah-touch.jpg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른손잡이이므로 밖에서 안으로 들어갈 때 기준으로 하여 오른쪽 문설주에 부착시킵니다. 
각도는 수직으로 하지 않고, 위쪽이 집 또는 방의 안쪽을 가리키도록 메주자를 문설주 위쪽 삼분의 일 지점에 30도 정도로 
비스듬하게 붙입니다.  이렇게 하면 샤다이(Shaddai)라는 글씨가 가장 잘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런가하면 “메주자”가 위쪽이 문쪽을 향하여 30도 정도 비스듬하게 부착되어 있는 또 다른 이유는 비스듬하게 붙여 있으면
만지기도 편리할 뿐만 아니라 중세시대에 “메주자를 수직으로 달아야 한다.”는 것을 주장하는 학파와 
“수평으로 달아야 한다.”는 학파가 논쟁을 하다가 의견을 절충했기 때문이라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전통적으로 거룩한 물건에 경의를 표하기 위하여 입을 맞추는 풍습이 있습니다. 
메주자에 손끝을 대었다가 그 손끝을 입으로 가져가 입을 맞추는 방법으로 입을 맞춥니다.  
입을 맞추면서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킬 것입니다.(시 121:8)”라는 기도문을 외우는데, 
이러한 풍습은 탈무드에서 유래되었으며 많은 유대인들이 지금도 지키고 있습니다.

사람이 사는 건물이라면 그 건물 입구의 문설주 뿐 아니라 그 건물 안에 있는 거의 모든 방의 문설주마다 메주자를 붙여 놓습니다. 
그러나 화장실이나 창고 또는 벽장처럼 사람이 살고 있지 않은 방에는 메주자를 붙이지 않습니다. 

사람이 먹고 자는 주거지가 아니라면 메주자를 걸어 놓을 필요는 없지만 요사이는 웬만한 공공건물에도 메주자를 붙여 둡니다. 
왜냐하면 이런 건물에서도 모임이나 파티가 종종 있으므로 공공건물을 주거지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또 회당도 메주자를 붙여놓을 필요가 없었지만 모임을 갖거나 성경을 공부하면서 음식을 먹기도 하기 때문에 
주거지로 간주되어 메주자를 붙여 놓았습니다. 

다른 유대인에게 집을 팔거나 임대했다면 메주자들을 남겨 놓아야 합니다. 문설주에 메주자가 달려 있지 않으면 
이사 온 유대인은 메주자를 구할 때까지 그 집에서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사 오는 사람이 유대인이 아니라면 메주자를 잘못 다룰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사 나갈 때 메주자를 
모두 떼어 내어야 합니다. 

Mezuzah-RS.jpg  mezuzah-scroll-6001-300x293.jpg

토라, 메주자, 테필린, 이혼증서(get)를 포함한 모든 종교적 문서는 코셔인 가금(家禽)류의 깃대로 만든 펜으로 기록합니다. 
종교적인 문서를 기록할 때는 철로 된 펜이나 인쇄기 등의 금속 기구를 사용해서는 안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철이 총이나 칼 등의 무기 재료로 취급받기 때문입니다.  
이 관습은 성서시대부터 내려 온 관습입니다. 성서시대에도 제단을 쌓을 때 철제 기구로 다듬은 돌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출애굽기 20: 25)에 “네가 내게 돌로 단을 쌓거든 다듬은 돌로 쌓지 말라. 네가 정으로 그것을 쪼면 부정하게 함이니라.”라고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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