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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습 이야기 #31 시온 산(Mount Zion)

2017.03.31 10:24

장좌형 조회 수:1005

 시온(Zion)

히브리어 “Zion( ציון‎)”의 어원에 대하여는 정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굳이 말하자면, 고대 히브리어 단어인 “시온”은 “요새,  안전한 곳” 또는 “성채”라는 의미에서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역사적, 지정학적 용어였던 “시온”이라는 이름은 다양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봉오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히브리어 “시온( ציון‎, Zion)”은 예루살렘 남서쪽 해발 765m 의 언덕을 가리킵니다.

“시온”은 처음에 예루살렘의 기드론-두로베온 골짜기 사이에 솟아 있었던 절벽으로 된 남쪽 봉우리였습니다.
시온의 역사는 다윗 왕이 예루살렘의 기혼 샘이 내려다보이는 여부스의 요새를 점령했던 주전 1050년에 시작되었는데,
다윗 왕은 그곳에 “유대 나라”를 세웠습니다. 

         (대상 11:4-9) “다윗과 모든 이스라엘의 백성이 예루살렘 성으로 갔습니다.

                     그 때는 예루살렘을 여부스라고 불렀으며 그 성에 사는 원주민도 여부스 사람이라고 불렀습니다.

                     여부스 사람들이 다윗에게 말했습니다. "너는 우리 성에 들어오지 못한다."

                     그러나 다윗은 굳건한 성벽으로 둘러싸인 시온 산성, 곧 다윗 성을 점령했습니다.

                     다윗이 말했습니다. "여부스 사람들을 무찌르는 데에 앞장 서는 사람은 온 군대의 사령관이 될 것이다."

                     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앞장 서서 공격했습니다. 그래서 그가 군대 사령관이 되었습니다.

                     다윗은 굳건한 성벽으로 둘러싸인 성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 성을 다윗 성이라고 불렀습니다. 다윗은 성을 다시 쌓았습니다.

                     그는 밀로에서부터 시작해서 한 바퀴 돌아가며 성을 쌓았습니다성의 나머지 부분은 요압이 쌓았습니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다윗과 함께 계셨으므로, 다윗은 점점 강해졌습니다.”


그리고 BC 14세기에 기록된 이집트의 문서에서 이곳의 이름을 “우르샬림”이라고 불렸던 것을 근거로 하여 다윗 왕은
이곳을 “예루살렘”이라고 불렀습니다. 

다윗 왕이 이곳의 동쪽 등성이를 여부스 사람,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을 사서 그곳에 제단을 쌓았으며
법궤를 이곳으로 옮겨 와서 종교적 중심지로 삼고 “시온 성”이라고 불렀습니다. 

이스라엘의 전승에 의하면 이곳에 있던 타작마당의 반석은 아브라함이 그의 아들, 이삭을 번제 제사를 드리려 하였던 곳
(해발 740m의 모리아 산(성전 산) )이라고 하였는데,  다윗 왕의 아들 솔로몬 왕은 그 반석 위에 예루살렘 성전을 세웠습니다.  

시온산.jpg 0시온산.jpeg
    예루살렘 성전 산과 다윗 성(시온 성)이 있었던 시온 산                              시온 산의 오늘 날의 모습

예루살렘의 성전산은 이스라엘 사람들의 성지 순례의 최종 목적지였을 뿐만 아니라, 성전 산에 있었던 성전이 무너진 이후에도 
이 “시온 산”은 기도하는 방향이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지난 2,000여 년 동안 유대인들은 예루살렘과 성전 산 방향으로 기도를 해왔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산 이름이었지만 나중에는 예루살렘 전체를 가리키는 시적인 말로 확장되었으며, 
이스라엘 전체를 의미하는 말이 되었습니다.
찬송가 곡에서 “시온성과 같은 교회”,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과 같이 “시온”은 “하나님의 통치가 구현된 세상"을 뜻하는 
비유적 표현으로 해석되었습니다. 

구약 성경에서의 “시온”은 “거룩한 산” 또는 “여호와의 산”이라고 불렸고, “시온의 딸들”이란 말은 
예루살렘 성에 사는 이스라엘 민족의 시적인 표현입니다. 

        (시 9:13~14) “오 여호와여, 보소서. 얼마나 많은 적들이 나를 대적하는지요! 
                    나를 불쌍히 보시고 내가 죽음의 문을 지날 때에 나를 구해 주소서.
                    그러면 내가 시온 성문들에서 주를 높이 찬양하며, 주님의 구원을 찬송하고 즐거워할 것입니다.”

        (사 1:7~8) “너희 땅이 황폐해졌고, 너희 성들이 불타 버렸다. 
                  너희가 보는 앞에서 원수들이 너희 땅을 약탈했고, 이방인에 의하여 멸망당한 것처럼 
                  너희 땅이 폐허가 되어 버렸다. 딸 시온이 마치 포도밭의 텅 빈 초막처럼 홀로 남았다. 
                  수박밭의 원두막같이, 원수들에게 포위된 성같이 되어 버렸다.” 

        (슥 2:9~10) “"보라! 내가 손을 들어 그들을 치겠다. 그들은 자기 종들에게 약탈당할 것이다.
                 그 때에 너희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셨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시온의 딸들아, 노래하며 즐거워하여라. 내가 가서 너희와 더불어 살겠다."   여호와의 말씀이다.” 

신약 성서에서 “시온 성”은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도성”의 상징적인 용어로도 사용되었습니다.

       (히 12:22) “그러나 여러분은 시온 산에 이르렀으며,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 하늘의 예루살렘에 이르렀습니다.
                 이 곳은 수많은 천사들이 기뻐하며 함께 모여 있는 곳입니다.” 

       (계 14:1) “그 후에 나는 어린양을 보았습니다. 어린양은 시온 산에 서 있었습니다. 
            그 곁에는 이마에 그분의 이름과 아버지의 이름이 새겨진 십사만 사천 명이 서 있었습니다.”

“시온 산”은 사방 어디에서 보아도 잘 보이고 있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시온 성”은 넓은 의미에서 예루살렘 전체를 지칭하기도 하였으며 (사 2:3, 33:14, 요엘 3:5), 
“시온의 딸” (사 1:8, 30:16, 아 1:5), “시온에 거한 나의 백성” (사 10:24, 51:11), 
“시온에 거하시는 하나님” (요 4:17, 시 20:3) 등과 같이 “시온”을 포함한 많은 파생어가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시온 산”, “시온 성”은 이스라엘의 신앙의 상징이라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지고 바벨론으로 포로가 되어 끌려가서 살고 있을 때, “Zion” 은 넓은 의미로서
그들이 잃어버린 조국의 땅 전체를 의미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이스라엘 민족은 그들의 거룩한 땅(The Holy Land)으로의 귀향을 의미하는 가장 강력한 표현은 바로
“시온(Zion)”이라는 말이 된 것입니다. 

             (시 137:1) “바빌론의 강가에 앉아 우리는 울었습니다. 
                              우리가 시온을 기억하면서 울었습니다.”

예루살렘의 성전산과 시온산은 이스라엘 민족들의 성지 순례의 목적지였을 뿐만 아니라 
기도하는 방향이 되는 “시온”으로 이해되었습니다. 
지난 2,000년 동안 세계 곳곳으로 흩어져 살아온 유대인들은 예루살렘의 시온 산과 성전 산을 바라보며
그곳을 향하여 이스라엘의 회복을 위하여 기도를 해왔던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국가, “하티크바(희망)”에는 “시온의 땅과 예루살렘”에 대한 갈망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어디에 살고 있든 고향인 “시온”으로 돌아갈 것을 갈망하면서 다음과 같이 기도합니다.

   인도자: “당신에게 간구합니다. 시온에 자비를 베푸소서.” 
   회중:   “예루살렘의 자녀들을 모으소서.” 
   인도자: “속히 오소서, 시온의 구원자여.” 
   회중:   “예루살렘의 심장에게 말하소서.” 
   인도자: “시온에게 평화와 기쁨이 돌아오게 하소서!” 
   회중:   “이새(다윗의 아버지)의 나뭇가지가 시온에서 싹이 트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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