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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습 이야기 #35 네 종류의 밭

2017.04.06 19:10

장좌형 조회 수:973

네 종류의 밭

이스라엘 땅은 비옥한 토양으로 덮인 이스르엘 평야, 샤론 평야, 블레셋 평야도 있었지만, 
가나안 땅으로 들어 와 정착한 이스라엘 민족은 유대 산지와 같은 척박한 땅, 중앙의 산지 지역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바위가 많은 산지를 계단식으로 개간하여 농사를 지었습니다. 
이렇게 개간된 “테라스 농경지”는 씨 뿌리는 자의 비유에 나오는 네 종류의 밭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테라스 농경지는 위로 올라갈수록 고운 흙은 비가 올 때마다 쓸려 내려가서 토양이 얇아지고 바위가 많은 “돌밭”으로 남게 됩니다. 
계단식으로 이루어져 있는 각 계단의 맨 아래의 끝부분은 우기에 비가 올 때마다 위에서부터 쓸려 내려온 고운 흙으로 말미암아 
비유에 나오는 “좋은 밭(비옥한 밭)”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각각의 테라스마다 사람들이 농사일을 하기 위해서 다닐 수 있는 길을 만들어 놓았는데, 
이곳이 비유에 나오는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님으로 생기게 된 딱딱한 “길가의 밭”입니다. 
그리고 농부의 손길이 많이 닿지 않게 된 테라스의 담 주변은 제멋대로 자라난 잡초와 같은 “가시떨기 밭”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v-p-il-e-02309.jpg  이스라엘-광야-추수-밀1.jpg

10월 경에 시작되는 이른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 우기로 접어들 때, 
쟁기질을 마친 농부는 바구니에 씨앗을 담아 가지고 씨를 뿌립니다. 

땅 자체가 척박한 땅에 쟁기질을 한 것이기 때문에 질서정연하게 갈아엎은 것이라기보다는 
거친 땅을 그냥 뒤집어엎은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농부는 씨를 광범위하게 흩뿌렸습니다. 
이때 씨앗은 네 종류의 서로 다른 밭에 골고루 뿌려지게 되는 것입니다. 

쟁기질은 보통 두 번 정도 하게 되는데, 씨를 뿌리기 전에 땅을 뒤엎기 전에 한 번 하고 씨를 뿌린 후에 뿌려진 씨를 덮기 위하여 
한 번 더 하게 됩니다. 

그리고 목동들이 양과 염소를 이끌고 밭으로 들어 와서 돌아다니게 하는데 이때에 땅에 뿌려진 씨앗들이 
딱딱한 양과 염소의 발굽에 의해서 땅속 깊이 뭍이게 됩니다. 

이스라엘은 지역에 따라 추수하는 시기가 각각 다른데, 낮은 지역의 추수가 가장 빨라서 4월경에 시작된 보리 추수는 
5월까지 이어지고, 밀 추수는 5월에 시작되어 6월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images.jpg naver_com_20121227_094718.jpg   
추수된 곡식들은 우마차에 실려서 타작마당으로 옮겨져서 햇빛에 말린 다음 곡식을 타작 하게 되는 것입니다. 
타작마당은 주로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넓은 바위 위에 마련하였습니다. 

타작마당 주변에는 돌담을 쌓아 곡식 단이 흩어지는 것을 막았으며, 무릎 정도의 높이로 곡식 단들을 풀어헤친 후 
탈곡을 시작하였습니다. 먼저 타작마당에 소를 들어 보내서 발굽으로 밟아서 낟알을 털어 냈습니다. 
율법은 이때에 곡식을 떠는 소가 곡식을 자유롭게 먹을 수 있도록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신 25:4) 

곡식 단에서 떨어진 곡식들을 소의 멍에에 연결된 썰매 모양과 같은 타작 기를 돌리게 하여 타작을 하였습니다. 
타작 기계 위에는 무거운 돌을 올려놓기도 하였고 아이들이 올라타기도 하였습니다. 

곡식을 털어 낸 후, 낟알들을 타작마당의 가운데 모아놓고 키질을 하여 쭉정이와 알곡을 분리하는 작업을 합니다. 
타작마당이 주로 산 위에 있었던 것은 바람이 잘 불어 키질을 할 때 편리하기 때문이었습니다. 

 IMG_3507.jpg  타작마당.jpg     
다윗이 자신의 세력을 확인하기 위해서 인구조사를 하다가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전염병으로 인하여 
70,000명이라는 많은 사람들이 죽을 때, 그 재앙이 여부스 사람, 아라우나(오르난)의 타작마당에서 멈추었습니다. 

가나안의 타작마당에는 풍년과 풍요의 신인 “바알”을 위하여 추수하기 전에 희생 제사를 드리는 제단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다윗은 선지자 갓의 지시대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았습니다. 
바알을 위하여 제사를 지내던 곳이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은 곳으로 바뀌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다윗은 그 타작마당을 은돈 50 세겔을 주고 사들였습니다. 
이스라엘의 전설에 의하면 이곳이 바로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그의 아들 이삭(Issac)을 번제 드리려 하였던
곳이라고 전해졌던 곳이었으며, 솔로몬 왕이 여호와를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였던 “성전 산”입니다.  
이 성전산 위에는 넓은 바위(반석)이 놓여 있었는데 이곳에서 이삭을 번제 드리려 했던 곳이었고, 지성소가 있었던 곳입니다. 
 
성전 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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