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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습 이야기 #36 예수님의 직업

2017.04.06 22:45

장좌형 조회 수:799

예수님의 직업 

예수님의 직업은 무엇이었습니까? 라고 묻는다면 한 사람의 예외 없이 “목수”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나사렛 예수님의 동네에서 함께 살았던 사람들이 예수님을 보고 “목수의 아들”이라고 부르는 것을 보면
틀림없이 예수님의 직업은 목수였을 것입니다.  
유대의 전통 사회에서 아들이 아버지의 직업을 그대로 전수받는 것은 가장 명예로운 선택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마태복음에 나오는 “목수”에 해당하는 헬라어(그리스어)는 “테크톤(τεκτωνος, Tecton)”입니다. 
이 테크톤(Tecton)은 건축가(Architecture), 건축 기술자(Contractor), 그리고 목수(Carpenter)를 말하는데,
이런 모든 직업들은 "건축 노동자"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영국에서 번역된 King James Version(흠정역 성경) 성경에서는 이 헬라어 Tecton이라는 단어를 영어로 번역할 때,
Carpenter(목수) 변역하였기 때문에 그때부터  “예수님의 직업은 목수였다”라고 하는 것이 고정되어 버렸습니다. 

King James(1603~1625년) 시대의 영국 건축물 재료의 90% 이상이 나무였기 때문에 
"건축기술자(Carpenter)"를 "목수(Carpenter)"라고 번역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 시대의 이스라엘의 건축물의 재료는 영국과는 다르게  90% 이상이 “돌”이었기 때문에 
"건축기술자(Carpenter)"가 "목수"라고 단정 짓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다고 학자들은 주장하면서 차라리 
"석공"이었다고 하는 것이 더 설득력이 있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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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도 예수님이 사시기도 하였으며, 공생애의 사역을 많이 하신 지역(갈릴리 지역)에는 돌이 많이 있는 곳이었으며,
발굴되는 건축물들도 거의 다 돌(검은 색의 돌)로 건축되어진 건물들이었습니다. 

고고학 발굴의 결과에 따르면, 예수님 당시의 나사렛 마을은 인구가 약 200명 정도였고 20~25 가구가 살고 있었던 
작은 마을에 불과하였다고 합니다. King James Version(흠정역 성경) 성경에서 말한대로 예수님의 직업이 목수였다고 하더라도
목공소를 차려놓고 목수 일을 하였던 것이 아니라, 작은 마을에서 가가호호를 방문하면서 가구 등을 고쳐주는 목수였을 것이라고
하면서, 가끔 부근의 도시로 나가서 일을 하기도 하였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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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릴리 지역의 가버나움에서 발굴된 예수님 시대의 유대인 회당 건물의 유적과 가버나움 마을의 모습

이와 같은 것을 생각한다면 10,000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었던 제법 큰 도시의 남자 나다나엘이 
그의 친구 빌립으로부터 들은 이야기, 즉 나사렛이라고 하는 작은 마을에 살고 있는 사람, 
목수의 아들 예수가 메시아라고 하는 말에 콧방귀를 꼈던 것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요 1:45~46) “빌립은 나다나엘을 만나고는 그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모세가 율법 책에 썼고, 예언자들도 기록한 그분을 우리가 찾았다. 
                          나사렛 사람 요셉의 아들 예수님이 바로 그분이시다."
                          그러나 나다나엘은 빌립에게 "나사렛에서 뭐 좋은 것이 나올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습니다. 
                          빌립은 "와서 보아라" 하고 대답했습니다.”

모퉁이 돌, 머릿돌

      (마 21:42~44)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성경에서 이 말씀을 읽지 못하였느냐? 
                      '건축자가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다. 이것은 주님께서 하신 일이니, 우리 눈에 놀라운 일이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를 너희에게서 빼앗아 열매를 맺는 민족에게 주실 것이다.
                     이 돌 위에 떨어진 사람은 깨어질 것이며, 또한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그는 산산조각이 날 것이다."”

예수님은 자신을 집을 짓는 사람들이 “버린 돌”이라고 표현하셨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버려진 돌을 하나님께서는 집을 지을 때, 4면의 벽을 쌓기 위해서 네 귀퉁이를 받치고 있는“모퉁이의 머릿돌”로 
사용하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집 전체의 무게를 받치며 지탱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돌이 바로 "모퉁이의 머릿돌"입니다. 
집을 짓는 Tecton의 직업을 가지고 계셨던 예수님은, 집을 건축하였던 건축 기술자의 경험으로 이와 같은 예를 듦으로써
자신에 대하여 설명하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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