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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이야기 #17 (짠 나물, Malluach)

2015.06.11 22:42

장좌형 조회 수:3111

 짠 나물 ( Salt Bush)

    (욥 30:1~4 개역개정) "그러나 이제는 나보다 젊은 자들이 나를 비웃는구나 그들의 아비들은 내가 보기에 내 양 떼를 지키는 
        개 중에도 둘 만하지 못한 자들이니라. 그들의 기력이 쇠잔하였으니 그들의 손의 힘이 내게 무슨 소용이 있으랴. 
        그들은 곧 궁핍과 기근으로 인하여 파리하며 캄캄하고 메마른 땅에서 마른 흙을 씹으며,  
        떨기나무 가운데에서 짠 나물을 꺾으며 대싸리 뿌리로 먹을 거리를 삼느니라."

    (욥 30:1~4 쉬운 성경) “이제는 나보다 어린 사람이 나를 조롱하는구나. 
         나는 그 아버지를 내 양 떼를 지키는 개보다 못한 자로 여겼는데.
         그 나이 든 자들이 무슨 힘으로 내게 도움을 줄 수 있었겠나?
         그들은 배고픔과 가난에 수척해져 밤중에 먹을거리를 찾아 광야를 배회하지 않았던가?
         덤불 속에서 나물을 캐 먹고, 싸리나무 뿌리로 배를 채우던 저들이 아니었나?”

욥이 고통 중에 있을 때, 친구들이 그를 찾아와서 조롱하므로 혼잣말로 넋두리를 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여기에서 “덤불 속의 나물”이 가난하고 비천한 사람들이 캐서 먹었던 “짠 나물”입니다. 

이 “짠 나물”은 염분이 있는 움푹한 땅에서 잘 자라는 특이한 식물입니다. 
그 이름도 히브리어로 “말루아흐(מלוח)”라고 하는데 그 의미는 “소금”이라는 뜻입니다.  
이 “말루아흐”는 사해에서 매우 가까운 요단 골짜기의 오아시스 주변에서 주로 자생하는 식물입니다.

Malluach.JPG

요즈음도 양치기들이 허기지거나 소금기가 필요할 때, 이 나무의 잎을 따서 먹곤 합니다. 
그리고 아랍사람들은 차를 타고 지나가다가도 이 나무들이 보이면 일부러 차를 세우고 짠 나물 숲으로 가서 윗부분의 연한 잎들을
잘라 가기도 합니다. 그 맛은 별로 없으며 마치 손가락을 빠는 것 같이 약간의 짠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짠 나물”은 나물이라고 부르기에는 많이 커서 그 키가 1~2 m나 되는 나무입니다. 
이 식물의 연한 잎을 따서 나물로 먹는 것입니다. 잎의 염도는 자라는 곳이 건조해질수록 높아지며, 
그 가지는 불에 태워서 그 재를 만들어서 비누를 만드는 재료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salt-bush.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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