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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이야기 #20 (닭의 알, 아욱)

2015.06.24 21:08

장좌형 조회 수:3373

닭의 알 (헬미트 그돌라(חלמית גדולה) 아욱, Common mallow) 

   (욥 6:6~7) “맛없는 것을 소금 없이 먹을 수 있는가? 소금 없이 달걀흰자가 무슨 맛이 있겠는가?
               그런 것은 내 입맛에 맞지도 않고 보기도 싫은 음식이네.”

“닭의 알”로 번역된 히브리어 “헬미트 그돌라(חלמית גדולה), 또는 할라무트(חלמות)”는 이스라엘의 북서쪽에 있는 평야지대에서 
쑥갓이나 겨자나무처럼 흔하게 볼 수 있는 식물입니다. 
우리말로는 “아욱”이라고 번역되는 식물입니다.  욥이 맛이 없어서 못 먹겠다고 하였던 식물입니다.

욥은 친구들에게 “내가 지금 닭의 알(아욱) 흰자위(즙)를 소금도 없이 먹어야 할 처지인데, 어찌 하나님께 간구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여기에서 말하고 있는 “닭의 알”은 히브리어로 “헬미트 그돌라(חלמית גדולה)”이며, 이것을 공동번역 성서에는 “멀건 흰죽”이라고도 
번역하였지만 “헬미트 그돌라(חלמית גדולה)”라고 하는 식물은 우리가 알고 있는 “아욱(아욱 즙)”과 같은 식물입니다. 

욥의 고향인 우스는 팔레스타인에서 가까운 에돔 지역이거나 또는 다메섹 남쪽지방으로 추정되는 곳입니다. 
팔레스타인 지방에서는 2월말부터 4월까지 아욱(헬미트 그돌라(חלמית גדולה))을 볼 수 있습니다. 
특별한 맛은 없으며 먹는 사람에 따라 미끌미끌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독성이 없고 냄새가 나쁘지 않아서 겨울이 끝나가는 때에 
추수를 하게 되는 4월까지 별다른 먹거리가 없을 때 먹을 수 있는 나물이 됩니다. 

유대인에게 있어서 아욱(헬미트 그돌라(חלמית גדולה))은 가난과 고통의 상징이며, 먹을 것이 없는 흉년에 마지못해 먹어야 했던
음식이었습니다. 샤론 평야에 가면 아욱(헬미트 그돌라(חלמית גדולה))이 지천으로 널려 있지만 지금은 그것을 캐 먹는 유대인을 
볼 수 없는 것은 이 식물이 박한 음식, 즉 맛이 없는 음식이기 때문이므로 이러한 것을 이해하게 됩니다. 

“아욱(닭의 알, 헬미트 그돌라(חלמית גדולה))”은 1년생 혹은 2년생 식물로서 키는 20~70 cm 정도로 자라며, 
그 종류는 무수히 많습니다. 
“아욱”은 쑥이나 겨자처럼 어느 곳에서나 잘 자라지만 나물로 뜯을 수 있는 기간은 4~5주에 불과합니다. 
그 후로는 꽃이 피거나 그 잎들이 거칠어져 나물로라도 먹을 수 없게 됩니다.

Malva_neglecta_Common_Mallow.JPG
Malva neglecta, Common mallow.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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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의 알.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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