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교/칼럼 > 목회칼럼

목회칼럼

들에 핀 백합화

2017.06.12 13:15

Rev.Gho 조회 수:342

06.11.2017


철학자 키에르케고르의 책의 내용입니다. 백합화 한 송이가 하늘을 나는 새를 부러워합니다. 늘 같은 곳에만 있는  자기의 모습이 너무 지루하고 싫었기 때문입니다. 한 번은 굳은 결심을 하고 새에게 부탁을 합니다. 자기도 여기저기를 다닐 수 있게 도와달라고.. 새는 백합화의 부탁으로 뿌리까지 쭉 뽑아 입에 물고 하늘로 오릅니다. 높은 하늘을 만족하기도 전에 백합화는 금세 뿌리부터 말라 죽기 시작했답니다.


사실 백합화는 새와 비교하지 않습니다. 철학자는 우리 인간의 모습을 꽃으로 비유하며 꽃을 통해 주는 교훈이 있습니다.

 

백합화는 말이 없습니다. 시들어 떨어져 썩어지면서도 하나님의 뜻을 다릅니다. 백합화는 언제 비가 올지, 눈이 올지 묻지 않고 그때를 기다립니다. 침묵과 순종입니다. 침묵은 순종하는 자의 적극적인 실천이며 기도의 순간입니다.


그 결과는 기쁨입니다. 들에 핀 백합화는 그대로 자신의 삶과 한계에 만족합니다. 새처럼 날 수 없지만 들에 핀 그대로 만족하며 그 나름대로의 매력에 감사합니다. 남의 말에 쉽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낱낱의 존재에 모두 하나님의 형상이 담겨있습니다. 공중을 나는 새에게도, 들에 핀 백합화에게도..


그리고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백성이 있는 곳에 구름기둥을, 불기둥을 있게 하셨습니다. 내가 있는 곳이 바로 하나님이 계신 곳입니다.

 

덴마크 철학자 키에르케고르의 책, 1849년에 쓴 『들의 백합화 공중의 새』라는 책입니다. 물오른 여름에 읽어보세요. 답답한 세상을 조금 열어줄 것입니다. 잠시 쉬어가십시오. 그 동안 성경을 열심히 읽으셨으니 한 번 즈음은 다른 책을 읽어도 참 좋습니다. 강추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167 Bayside Jewish Center admin 2014.03.20 5718
166 황혼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admin 2014.03.20 5041
165 기도를 훈련하라 admin 2014.03.20 4921
164 믿음의 표징 admin 2014.03.20 4798
163 어머니와 교회 관리자 2014.05.13 4660
162 힘든 세상 그러나 기쁜 세상 admin 2014.03.20 4552
161 모로코에 다녀왔습니다. 최양한 2014.06.17 4550
160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 관리자 2014.05.06 4511
159 2014년의 십일조는 여기에 드립시다. admin 2014.03.20 4426
158 디아코니아(διακονια) 이렇게 실천하기 Hoon Gho 2017.02.10 4400
157 선교에 순복하는 새해 admin 2014.03.20 4324
156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영적 전쟁" 최양한 2014.09.29 4286
155 Why Me? 최양한 2014.06.24 4272
154 살기 위해 기도하고 기도하기 위해 삽니다. admin 2014.03.20 4272
153 기도의 전쟁터를 회피하는 영적 비겁자가 되지 말라 admin 2014.03.20 4271
152 다윗의 장막 최양한 2014.08.11 4154
151 방향이 맞다면 가라 하나님이 여신다 관리자 2014.05.01 4051
150 낙타등 관리자 2014.05.01 4002
149 특새를 선포합니다. admin 2014.03.20 3930
148 고백의 능력을 활용하라 관리자 2014.05.01 3892